드디어... :: 2008/04/15 09:07

여기 산 지 2년을 갓 넘겨서...

NYY ay BOS


이 경기를 보러 갔다. Red Sox와 Yankees의 경기.

우연찮게 경기 전 날 홈페이지에서 표를 구할 수 있었다. 유달리 야구 열기가 높고, 양키스와의 경쟁의식이 강한지라 양키스와의 경기는 일반에게 표를 팔지 않는다. 시즌권을 갖고 있거나 기업체에서 홍보용으로 비싸게 사서 고객들에게 뿌리는 표가 아니면 거의 구하기 힘든데, 운이 좋았다.

Green Monster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전보다 2배나 비싼 자리에서 보게 되었는데, 가장 높은 층이다. Fenway Park는 지은지 오래 된 경기장이어서, 초창기에 1층밖에 없던 관중석에 몇 개의 층을 위에 더 얹는 바람에 도리어 1층 뒤쪽은 시야가 아주 안 좋다. 그래서 외야 다음으로 싼 곳이 여기인데, 지금까지는 항상 1층 뒤쪽에서 경기를 봤다. 이번엔 표가 나오자마자 바로 사야하는, 자리를 따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비싸더라도 윗층으로 갔는데, 시야 아주 좋았다. 앞으로 1층에서 어떻게 보나 걱정이 된다.

경기는 초반에 점수가 꽤 나 버려서 좀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고, 이 날 날씨가 꽤 추워서 (역시 3월까진 확실한 겨울, 4월도 겨울이라고 해도 거짓말이 아니다.) 얇게 입고 온 상당수의 관중들은 일찍 집으로 돌아갔다. 그 덕에 경기 후반에는 좀 더 앞자리로 옮겨서 볼 수 있었다.

한편 뉴욕에서는 (1) (2) 한 건설 노동자가 새로 짓고 있는 양키 스타디움 밑에 양키스를 저주하기 위해 레드 삭스 유니폼을 묻어버리는 일이 있었다. 그걸 양키스에서 알게 되어서 몇 시간동안 콘크리트를 뜯어서 유니폼을 꺼냈고, 잘 빨아서 양키스 유니폼 하나와 함께 보스턴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소도 할 거고... 참 잘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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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승 | 2008/04/15 11: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결국 봤구나. 재밌었겠다.

    • 호수마음 | 2008/04/15 12:09 | PERMALINK | EDIT/DEL

      양키 스타디움 문 닫기 전에 한 번 가셔야 하지 않나요.

  • 이재승 | 2008/04/18 11: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날 잡아서 같이 가자꾸나.

    • 호수마음 | 2008/04/18 11:50 | PERMALINK | EDIT/DEL

      거기 올해 표 구하기 힘들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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